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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인 갈등 증폭되나..인도, 중국국경지역에 미사일부대 배치

인도가 중국과의 국경분쟁지역에 최신 미사일 부대를 신설할 것으로 알려져 중-인도간 갈등이 한층 증폭될 전망이다.

인도 내각안보위원회는 최근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주재한 회의에서 430억 루피(7,200억 원)를 들여 동북부 아루나찰 프라데시 주에 브라모스 미사일 연대를 배치할 예정이라고 일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가 보도했다. 프라데시주는 중국과 국경을 접한 곳이다.

브라모스 미사일은 인도와 러시아가 합작 개발한 것으로 핵탄두는 없지만 사거리 290㎞에 마하 2.8의 초음속으로 비행한 뒤 목표물을 향해 75도 각도로 급강하할 수 있어 파괴력 크다.

중국과 인도는 1962년 국경분쟁 이후 국경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996년 총연장 4,000여km의 실질통제선(LAC)을 설정해 사실상 국경으로 운영하고 있다.



인도는 최근 중국국경지역에 잇따라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카슈미르 라다크 지역에 2개 전차 연대를 배치하고 T-72 탱크 100여대를 포진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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