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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배달용 드론, 美서 시험 비행 나선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미국에서 배달용 드론 시험 비행을 허가받았다.

2일(현지시간) 미국 기술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미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STP)은 이날 알파벳이 신청한 시험 비행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알파벳은 미국 본토 내에서 연방항공청(FAA)이 지정한 여섯 곳 가운데 한 곳에서 시험 비행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그동안 FAA는 영공 내에서 조종사의 시야에서 벗어나는 드론 비행을 금지해 드론 비행 시험 대부분이 해외에서 이뤄졌다. 아마존은 지난달 26일 영국에서 배달드론 시험 비행에 나선다고 밝히기도 했다.

알파벳은 자매사 ‘엑스(X)’가 드론 시험 비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엑스의 드론 배달 서비스 프로젝트 윙을 총괄하는 데이브 보스는 “솔직히 드론 사업에 대해서 생각할 때 문제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내년에는 상업용 드론 프로그램을 내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미국에서 허가된 가장 큰 규모의 상업용 드론 시험이 될 전망이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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