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출신의 미국 과학자로 지난 1999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던 아메드 즈웨일(사진)이 2일(현지시간) 70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즈웨일은 초고속 레이저 섬광을 사용해 화학반응의 가장 깊숙한 비밀을 조사하는 분야인 ‘펨토 화학’의 개척자다. 즈웨일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대선후보 당시 캠프에서 과학기술 분야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1976년부터 캘리포니아공과대(캘텍) 교수로 재직해왔던 즈웨일은 이집트에서 대학원 과정까지 마친 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로 박사과정 유학을 왔으며 1982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변재현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