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가 원전 지역인 울산 울주군 서생면의 중장년층까지 건강검진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1일 서생면주민협의회와 4억원을 지원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주민 건강검진 지원은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가 올해 추진하는 지역복지 증진사업의 하나로 서생면에서 10년 이상 거주한 만 55세 이상 65세 이하 주민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500명까지 종합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1인당 80만원의 검진비용이 지원된다. 검진 항목은 간기능·CT·암검사·초음파검사 등으로 협약 병원에 따라 23개 항목에서 30개 항목까지 받을 수 있다. 고리원전본부는 2012년부터 2년 동안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주민 건강검진 지원사업을 했고 올해는 중장년층으로 연령을 낮췄다.
/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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