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5월 국내 첫 테마파크로 개장한 복합놀이공원 서울랜드가 내년 5월 문을 닫을 전망이다.
1일 서울시는 경기 과천 서울랜드가 내년에 일부 철거되고 2020년까지 피크닉 가든 등 친환경 무동력 놀이동산을 만들 계획이라 밝혔다. 기존의 서울랜드가 시설이 매우 낙후됐으며 다른 놀이공원과의 차별화가 필요해, 서울랜드 측과 계약이 끝나는 2017년 5월 이후 민간자본을 유치한 뒤 낡은 놀이기구는 철거하고 최대한 전기를 쓰지 않는 무동력 놀이기구를 설치한다는 것이 서울시의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내년 5월 서울랜드와의 계약이 끝나는 대로 입찰에 착수할 것”이라며 “어떤 업체가 낙찰될지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6월 앞서 서울대공원 개장 31주년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생태문화 공원 조성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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