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청 결혼식은 지난 2013년부터 지금까지 132쌍이 이용했다.경쟁률이 2대 1이 넘을 정도로 관심이 높다.
이용료는 6만6,000원에 시민청 지하 2층 태평홀을 최대 4시간 이용할 수 있다. 매주 일요일 1회에 더해 내년부터는 둘째 주 토요일에도 식이 열린다. 작고 뜻깊은 결혼식을 원칙으로 하객은 100명 이내로 제한된다.
서울연구원(서초구 남부순환로) 뒤뜰 야외결혼식은 4∼5월 매주 토요일 1차례 열린다.
장소 이용료는 무료이고 최대 4시간 이용가능하다. 비가 오면 1층 로비를 쓸 수 있다.
예비부부가 결혼식을 신청하면 시민청 운영자문위원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들이 심사한다.
서울시는 시민청 결혼식 협력업체 4곳도 12일까지 신규 모집한다.
작은 결혼식을 기획, 진행하는 결혼식 컨설팅 업체나 직영조합 등이 대상이다. 공공기관 예식장 운영 경험이 있는 법인과 사회적기업은 우대한다. 시민청운영자문위원과 시민청 시민기획단, 시민청결혼식 예식자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이 운영적합성과 사업추진능력, 작은결혼 네트워크 구성·운영 협조성 등을 평가한다.
시민청에서는 결혼식과 연계해 예비부부를 위한 결혼 교육 프로그램도 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민청 홈페이지나 전화(02-739-7332)도 문의하면 된다.
서정협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1일 “기존 결혼문화의 허례허식을 걷어내고 적은 비용으로도 의미 있는 예식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시민청 태평홀 예식 횟수를 확대했다”며 “내 손으로 만드는 결혼식을 꿈꾸는 예비부부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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