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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3인 위원회' 결성…러시아 선수 출전여부 최종 결정

러시아 육상 67명 포함한 100여 명 대상 심사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을 6일 앞두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3인의 위원회’를 구성, 도핑 파문 러시아 선수의 출전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31일(이하 한국시간) AP 통신은 러시아 도핑 파문과 관련하여 IOC가 리우 올림픽에 개인 자격으로 참가를 신청한 러시아 선수의 출전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3인의 위원회를 결성했다고 보도했다.

3명으로 구성될 위원회에는 우르 에르데네르(터키) IOC 의무분과위원회장과 클라우디아 보켈(독일) IOC 집행위원 겸 선수위원장,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스페인) 근대 5종 연맹 부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이날 “위원회에서 (개인 자격으로) 출전 신청한 러시아 선수의 참가 여부를 정한다. 올림픽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아서 매우 시간이 촉박한 걸 알고 있고, 6일 개막식 전까지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정부가 주도한 도핑 파문으로 전 종목 출전권을 박탈당할 위기에 몰리자 지난 24일 IOC가 러시아 선수단 참여를 종목별 연맹이 판단해 결정하도록 한 조치에 따르게 됐다. 이로써 제한적인 올림픽 출전이 성사됐으며, 그 과정에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러시아 육상 대표팀의 리우 출전을 불허했고 대신 러시아 대표가 아닌 개인 자격의 참가는 허락하기로 했다.



이에 위원회는 67명의 러시아 육상 선수와 30명 이상의 기타 종목 선수 가운데 개인 자격 출전을 신청한 선수에 대해 심사에 들어가게 된다.

애덤스 대변인은 “위원회는 종목별 연맹에 의해 출전 명단에서 빠진 모든 선수를 검토하지만, 이미 개인적으로 징계받은 선수의 출전을 재검토하지는 않을 것”이라 덧붙였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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