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스가 29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클린턴은 41%의 지지를 얻어 35%를 기록한 트럼프를 6%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9일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 1,043명을 대상으로 실시 됐으며 오차범위는 ±4%포인트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민주·공화 양당이 대통령 후보를 공식 확정한 후 처음 나온 것이다. 클린턴과 트럼프는 오는 11월 8일 투표일까지 100여일간 차기 백악관 주인 자리를 놓고 건곤일척의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클린턴 후보는 지난 28일 여론조사기관 라스무센이 발표한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도 43%의 지지율로 트럼프(42%)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며 재역전에 성공한 바 있다.
한편 미국 대선의 분수령이 될 클린턴과 트럼프간 TV 토론은 오는 9월 26일 뉴욕주 헴스테드에서 시작해 10월 9일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와 10월 19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각각 열린다.
부통령후보 토론은 오는 10월 4일 버지니아주 팜빌에서 한 차례 열린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