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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서프라이즈' 아마존, 대박 매출에 시장 깜짝

2Q 매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304억달러

영업이익, 순이익 전년비 각 280%, 930% 증가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올해 2·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난 304억 달러(34조2,000억 원)로 집계됐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출 증가율은 최근 4년만에 가장 빨랐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8배 늘어난 13억달러, 순이익은 9.3배 늘어난 8억5,700만달러로 3분기 연속 순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장 예상치 5억4,000만 달러 역시 크게 웃돌았다.

프라임 회원(유료)에게 무료배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 서비스’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에 대한 아마존의 대규모 투자가 실적으로 이어져 깜짝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아마존은 3·4분기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32% 성장한 310억∼335억 달러, 영업이익은 5,000만∼6억5,000만 달러를 각각 제시했다. 아마존의 작년 3분기 영업이익은 4억600만 달러였다.

이날 뉴욕 나스닥에서 아마존 주가는 전날 종가보다 2.16% 높은 가격에 마감했으며, 마감 후 실적이 발표되자 추가로 뛰었다. 이날 장 종료 42분 후 아마존 주가는 종가보다 1.94%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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