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날보다 15.82포인트(0.1%) 하락한 18,456.3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이에 비해 3.48포인트(0.16%) 오른 2,170.06을 기록했다.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17포인트(0.30%) 상승한 5,154.98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업체별로 실적 발표에 영향을 받아 전날 발표에서 2분기 순익이 1년 전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페이스북 주가는 1.35% 올랐다. 장 마감 후 실적 발표가 예정된 알파벳(구글)과 아마존 주가도 각각 0.5%와 2.16% 상승했다.
다우케미컬도 시장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소폭 올랐다. 이에 비해 포드는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하회한 데다 올해 하반기 미국 자동차 판매가 감소할 수 있다고 밝힌 데 따라 8.2%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헬스케어, 소재 등이 하락한 반면 유틸리티업종과 기술·금융업 등은 상승했다. 다만 업종별 등락 폭은 1% 미만에 그쳤다.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증시가 고점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보인 만큼 기업실적이나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와도 기술적인 조정을 받을 수 있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손철기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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