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는 글로벌화 체제를 본격 추진을 위해 조직을 재정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함정오 벡스코 대표이사가 취임 후 줄곧 강조해 온 전시컨벤션산업의 글로벌화와 융·복합화, 벡스코의 국내외 경쟁력 강화, 지역 업체와의 상생 발전, 미래성장을 위한 새로운 마이스(MICE) 먹거리 창출 등이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겨진다.
이번 개편의 기본방향은 전시·컨벤션의 글로벌화 및 융·복합화를 위한 컨벤션마케팅 기능을 강화하고 벡스코 주관전시회 글로벌 개최 역량 확대 등 새로운 사업영역을 확보하는 데 있다.
먼저 기존 컨벤션마케팅팀의 회의실 임대업무와 회의 유치업무를 구분해 ‘회의장마케팅팀’과 ‘마이스사업팀’으로 분리한다.
신설되는 ‘마이스사업팀’은 해외마케팅에 주력해 대형 글로벌 마이스 행사를 유치한다.
또 기존 ‘글로벌마케팅팀’과 ‘미래전략팀’의 기능을 관련 부서로 이관하고 ‘협력사업팀’을 신설한다.
‘글로벌마케팅팀’에서 담당해오던 해외 주관전시회는 전시 1팀과 2팀으로 분산 이관해 전시팀의 해외전시회 개최 역량을 높이고 ‘미래전략팀’의 스마트전시장 구축사업, 벡스코 앱 운영 업무 등을 관련 실행 부서로 이관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인다.
‘협력사업팀’은 정부기관 및 지자체 등에서 발주하는 마이스 사업을 지역 PCO, PEO 등과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 지역 업체의 행사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등 실질적인 동반성장의 기틀을 마련한다.
아울러 경영기획실 내 ‘전략사업 유니트’를 신설해 미래 경영환경 분석 및 전시·컨벤션 인프라 구축, 신규 마이스 부가사업 개발업무를 수행하며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을 꾀한다.
함 대표이사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벡스코가 월드 클래스 전시컨벤션센터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대내외 사업환경 변화에 맞춰 지속적으로 조직을 혁신하고 다듬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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