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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선수단, 결전지 '리우' 입성…교민들 뜨거운 환영

정몽규 선수단장 “교민 환대에 선수들도 힘이 날 것”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선수단이 27일 오후 (현지시간)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국제공항에 입국해 교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입국장으로 들어서고 있다./출처=연합뉴스


제 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본진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했다.

27일(현지시간) 낮 12시 40분경 정몽규 선수단장과 출국 기수인 오영란(44·인천시청)을 앞세운 한국 선수단 본진이 전세기편으로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국제공항에 도착했고 현지 교민들은 선수단을 열렬히 환영했다.

한국 선수단 본진은 27일 0시5분(한국시간) 인천공항에서 전세기편으로 출국했으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경유해 약 24시간35분의 비행 끝에 결전지인 리우에 도착했다. 그들이 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 약 90여 명의 교민들이 꽹가리와 북 등을 두드리며 열심히 환영했고, 현지 공항 직원들도 한국 교민들의 뜨거운 환호가 신기하다는 듯 스마트폰을 꺼내 환영 장면을 찍기 바빴을 정도로 리우 공항이 들썩였다.

정몽규 선수단장은 공항 인터뷰에서 “멀리까지 왔다. 준비한 대로 열심히 해서 국민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특히 교민분들이 이렇게 많이 오셔서 선수들도 기분 좋게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아 대단히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출국 기수를 맡은 핸드볼 국가대표 오영란은 “교민분들이 이렇게 많이 나와주실 것으로 생각지도 못했다”며 “장거리 비행으로 힘들지만 열렬한 환대에 기운이 난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리우 입성 결의를 밝혔다.

선수단은 곧바로 준비된 버스에 나눠타고 선수촌으로 이동했으며 이후 종목별로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27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공항에서 상파울루 거주 교민들이 대한민국 대표팀 리우 입성을 환영하며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출처=연합뉴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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