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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범죄' 하루 평균 21건 발생

몰래카메라 범죄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 / 출처=이미지투데이




지난해 적발된 몰래카메라 범죄가 하루 평균 2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발생한 ‘카메라 등 이용 촬영(몰카)’ 범죄는 총 7,623건으로 집계됐다. 1,523건이었던 2011년과 비교해봤을 때 4년 새 무려 5배가 증가한 셈이다. 몰카 범죄는 2012년 2,400건, 2013년 4,823건, 2014년 6,623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실제 범죄가 발생했으나 수사기관에 인지되지 않거나 수사기관에 인지돼도 용의자 신원파악이 어려운 암수범죄도 상당히 많을 것으로 추측된다.



몰카 범죄는 동원된 장비의 특성상 현장에서 적발하기 쉽지 않다. 특히 몰카의 형태가 스마트폰·차키·안경·단추·넥타이형 등 은밀하게 진화해 육안으로는 발견하기 어렵다.

한편 지난해 8월 발생한 ‘워터파크 몰카’ 사건은 수도권 일대 워터파크 여자 샤워실에서 몰카를 찍어 유포한 것으로 피의자 모두 법정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이 이처럼 단호한 판결을 내린 것은 몰카 영상이 인터넷상에 급속히 유포되고 피해자 신분 노출이 쉬워 ‘2차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효정인턴기자 kacy95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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