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는 숭인공원(숭인동 산58번지) 내에 1만㎡ 규모의 자연형 놀이터 ‘숭인공원 유아숲 체험장’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종로구는 관내 아이들에게 자연을 체험하며 정신적·신체적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지난 1월 체험장 조성을 결정한 뒤 3월부터 주민 의견을 수렴해왔다. 체험장은 오는 8월 공사를 시작해 10월에 완공할 예정이며 1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체험장은 숲에서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다람쥐 북카페’와 숲 속 동물인 토끼와 다람쥐가 되어 뛰놀며 자연과 교감하는 ‘호기심 숲’, 숲에서 자연학습과 생태체험 등을 통해 자연을 배우는 ‘도토리 공작 숲’, 다양한 숲 속 모험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숲속요새’ 등 4가지 주제로 조성된다. 종로구는 지형을 최대한 보존하고 인공시설물 설치를 최소화해 숲·자연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할 계획이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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