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개장한 올림픽 선수촌이 시설 미비로 각국 선수단의 불만을 사고 있다. 호주 선수단장은 25일 “화장실은 막혀 있고 어디선가 가스 새는 냄새도 난다. 천장에서는 물이 샐 때가 있고 계단의 조명은 너무 어둡다”고 지적했다. 호주 선수단은 보수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인근 호텔을 이용하기로 했다. 호주 선수단에 따르면 영국·뉴질랜드 등 다른 나라 선수단도 비슷한 현상을 겪고 있다. 미국·이탈리아 등은 이미 외부 업체에 보수공사를 요청했다고 한다.
○…리우 올림픽 태권도 경기는 사상 처음으로 사각형이 아닌 팔각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세계선수권 등에서 이미 선보인 팔각경기장은 구석이 없어 경기 진행과 심판 판정이 원활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득점 제도도 바뀌었다. 몸통 회전공격 점수를 2점에서 3점으로 늘려 화려한 기술을 유도했다. 또 판정 공정성 강화를 위해 헤드기어에도 전자호구 시스템을 적용한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는 25일 “태권도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 8개 금메달을 8개국이 나눠 가질 만큼 평준화했다. 계속 올림픽 종목으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리우에서도 많은 것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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