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라가르드(사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 이후 세계 경제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구조개혁과 무역자유화를 주문했다.
IMF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24일(현지시간) 중국 청두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를 폐막하며 성명에서 “구조개혁은 매우 중요하며 무역자유화 확대도 생산성과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는 데 긴요하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특히 구조개혁에 대해서는 “최근 IMF의 분석이 보여주듯 잘 설계된 구조개혁은 장·단기 성장률을 모두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브렉시트로 정치적 불안정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지속하는 시점에 이번 회의가 열렸다”면서 “각국 내부에서, 또 국가 간에 경제 성장과 개방의 혜택을 더욱 공유하려면 더 많은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G20 회원국들이 신뢰를 높이고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행동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주목한다”면서 “강력하고 지속 가능하고 균형이 잡히고 포괄적인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통화·재정·구조 개혁 등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각국의 결의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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