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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주당 경선 편파 논란....슐츠 DNC의장 사퇴키로

위키리크스, DNC 지도부 이메일 공개

미국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의 핵심 간부들이 버니 샌더스 (버몬트) 상원의원을 훼방하려고 시도한 정황을 보여주는 이메일이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에 의해 공개됐다. 민주당 전당대회를 불과 며칠 앞두고 대선 경선 편파관리 논란이 불거짐에 따라 데비 와서먼 슐츠 민주당 전국위(DNC) 의장은 사퇴하기로 했다.

슐츠 의장은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전당대회를 마치고 의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슐츠 의장은 오는 28일 전대 마지막 날 공식 사퇴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전당대회에서는 샌더스를 누르고 대의원 다수를 확보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위키리크스는 22일 민주당 전국위 지도부가 이 클린턴 전 장관에게 유리한 쪽으로 경선을 편파 진행한 정황을 보여주는 7명의 이메일 1만9,252건과 첨부파일 8,034건을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공개된 이메일이 송수신된 기간은 작년 1월부터 올해 5월 25일까지다.

폭로된 이메일에는 샌더스 의원의 선거운동에 타격을 주려는 의도를 담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내용이 상당부분 포함됐다.

이메일이 폭로된 이후 샌더스 의원 측이 슐츠 의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하자, 당 지도부는 전당대회의 파행을 막기 위해 즉각 그의 전당대회 의장직을 박탈하고 찬조연설자 명단에서도 슐츠의 이름을 삭제했다.



샌더스 의원은 앞서 경선 기간 동안 슐츠 의장이 경선을 편파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여러 차례 사퇴를 촉구해 왔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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