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해망동 선착장에서 6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24일 군산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5분께 해망동 선착장 앞 해상에서 권모(64·여)씨의 시신이 발견돼 수사중이다.
발견 당시 신분증이나 유서 등은 나오지 않았으며, 권씨는 경기 고양시에서 홀로 살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23일 고양시의 자택을 나와 용산역에서 기차를 탄 뒤 오후 6시쯤 장항역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가족들은 “어머니가 혼자 지내시기 때문에 한 달 전 전화 통화한 것이 마지막 연락이었고, 23일 연락이 닿지 않아 가출신고를 했다”며 “군산에 무슨 일로 내려가셨는지도 알 수 없다”고 진술했다.
해경은 권씨에게서 타살흔적은 없어 익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