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시 외곽에 있는 야생동물원에서 호랑이들이 관광객을 공격해 한 명이 숨지고 다른 한 명은 중상을 입었다.
호랑이들이 관광객을 공격한 시각은 지난 23일 오후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승용차를 타고 동물원을 구경하던 4명 가운데 여성 두 명이 차에서 벗어난 뒤 근처에 숨어있던 호랑이 두 마리의 습격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이 사고로 여성 가운데 한 명은 숨지고 1명은 크게 다쳤다.
당국은 피해자들이 야생동물원의 무단하차 금지규정을 어겨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중국 동물원에서는 2014년과 작년에도 한 명씩 호랑이에 물려 숨지는 등, 관리 소홀과 관람객의 무단 행동 등으로 인명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유튜브 캡처]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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