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 해변가에서 수십만 마리의 개미떼가 대규모로 이동하는 것이 발견돼 ‘대지진의 전조 현상’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3일 한 네티즌은 소셜미디어에 광안리 백사장에서 줄지어 이동하는 수십만 마리의 개미떼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소셜미디어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며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지진 전조현상 같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며칠 전 부산 전역을 뒤덮었던 가스 냄새에 이어 뒤숭숭한 일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는 것.
하지만 수영구청 관계자는 “올해뿐만 아니라 매년 장마가 끝나면 백사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라며 “장마 직후가 개미 번식기인데 이때 개미들이 먹이를 찾아 떼를 지어 이동하는 것일 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에 이어 지난 23일 울산에서도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20건 이상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소셜미디어 캡처]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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