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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에 보는 올림픽] 리우올림픽 성화봉에 숨은 의미?







리우 하계올림픽 성화봉 엿보기

2016년 리우 하계올림픽 성화봉은 브라질의 역동적인 국민성을 반영하는 듯 불을 붙이면 몸체가 늘어나는 구조로 디자인됐다. 성화봉은 성화를 인계받는 주자가 손잡이의 버튼을 누르면 가스 밸브가 열려 노란색 발화부에 점화됨과 동시에 몸체에 리본 모양의 틈새들이 생기며 5.5cm 늘어난다. 위로 올라갈수록 간격이 넓어지는 5개의 틈새에는 각기 브라질을 상징하는 이미지들이 밝은 금속성 색채로 나타난다. 초록색은 곡선미가 넘치는 브라질의 산맥, 파란색은 바다와 잔물결이 이는 해변, 검은색은 코파카바나의 산책로를 의미한다. 재활용된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성화봉은 뽀얀 광택이 나는 하얀 원통 형태로 평화, 기쁨, 희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손잡이의 둘레는 약 5cm로 누구나 손에 들고 달리기에 편하고 안전하도록 배려했다.

지난 5월 3일 성화 봉송 릴레이가 시작돼 1만2000명의 주자가 브라질 전역의 327개 도시 2만㎞ 구간에서 순회한다. 올림픽 개막일인 8월 6일 마라카낭 경기장의 성화대에 점화된 성화는 22일 폐막 때까지 타오른다.



/신은동인턴기자 shined0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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