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이어 울산에서도 가스 냄새 신고가 이어졌지만 원인을 찾지 못한 가운데 괴담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1일 부산 남구지역에 가스 냄새 신고가 160여건이나 접수돼 유관기관이 원인 규명에 나섰지만 원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이어 지난 23일에는 울산소방본부에 전날 오후 2시 22분부터 한 시간 동안 “화학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총 22건이 접수됐지만 부산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냄새의 원인은 찾지 못했다.
부산시와 울산시는 공무원 등 수백 명을 동원해 현장 조사를 벌이고 대책회의를 실시했지만 원인을 찾지 못했고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지진의 전조현상이 아니냐”며 다양한 추측들을 내놓고 있다.
특히 네티즌들은 한 SNS에 공개된 광안리 백사장을 줄지어 이동하는 수십만 마리의 개미떼 사진, 경남 구조라 해수욕장에서 잡힌 심해어 초대형 갈치, 울산에서 촬영됐다는 지진운 사진 등을 주요한 지진 전조의 증거로 꼽고 있다.
가스 냄새에 대한 정확한 원인 파악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상 시민들의 불안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YTN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