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감정원자료에 따르면 광명시의 지난 해 동월 대비 올해 6월 아파트 매매가지수 변동률은 4.6%로, 경기도 평균(2.9%)은 물론 서울 평균(4.3%)까지 앞질렀다. 지난 4월 수원~광명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경기 서남부권 지역의 집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을 앞둔 강원도 원주시의 땅값도 강세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원주의 지가상승률은 0.85%로,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상승률(0.56%)과 강원도 평균 상승률(0.62%)을 모두 웃돌았다.
이처럼 교통 호재의 효과를 누리는 지역이 늘면서 개통되는 고속도로 인근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들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금강주택은 수원~광명고속도로 남군포 나들목 인근의 군포 송정지구 B-2블록에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2차’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5개 동, 총 447가구를 전용면적 76· 84㎡의 중소형 평형대로만 구성했다.
대림산업은 올해 하반기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5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강남순환고속도로의 수혜지로, 지하 2층~지상 35층, 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595가구로 이뤄진다.
한국토지신탁은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일원에 ‘신문덕 코아루’를 분양 중이다. 울산~포항고속도로 남포항 나들목과 포항 철강산업단지,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등에 인접해 있다. 지하 2층~최고 30층, 8개 동, 전용면적 69~106㎡, 총 745가구 규모다.
12월 GS건설이 경기도 광주 태전7지구 C13·14블록 일대에 ‘태전 자이’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성남~여주 복선전철 광주역이 오는 7월에 개통을 앞두고 있어 판교역까지 10분, 판교역에서 신분당으로 환승시 강남까지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전용 59~84㎡, 총 66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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