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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지막 달동네’ 성북동 북정마을에 맞춤형 지원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성북동 북정마을 300여 가구에 서울시가 32개 기업·단체와 손잡고 종합적인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20일 성북구 북정마을 경로당 앞에서 ‘따뜻한 북정마을 만들기 사회공헌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지원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5월 북정마을 가구를 일일이 돌며 생활실태, 주거상황, 건강상태, 복지서비스 등 수요를 조사한 시는 기업·단체와 협력해 7개 분야에서 사회공헌 사업을 기획했다.

북정마을은 509가구 1,120명이 거주하는 마을로 노후주택이 65%를 차지하고 수급자·차상위계층이 40%에 육박하는 등 생활 수준이 높지 않은 지역이다.

서울시는 사회공헌에 나선 기업·단체들과 함께 주거·의료·생활·경제자립 등 7개 분야에 20억원을 들여 맞춤형 지원을 편다.

주택 내부 전체를 보수하는 리모델링 10가구를 비롯해 지붕 수리 10가구, 보일러 교체 20가구, 도배·장판 교체 100가구, 식료품 지원 200가구, 생활용품 지원 270가구 등을 지원한다.



LED등 교체 100가구, 한의 진료(60가구), 일반 진료(263가구), 연탄 지원(50가구)뿐 아니라 야구관람 지원(200가구), 미용(30가구), 사진(30가구) 등 분야도 지원한다.

장경환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시·구·주민·기업·전문가 등 9명으로 구성된 ‘민관 거버넌스’가 지원 상황을 점검하고, 기업의 추가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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