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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작년 교통유발부담금 1,019억원…제2롯데 13억로 가장 많아

주차장 유료화·승용차부제 등에 127억원 부담금 경감

서울시는 지난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교통혼잡을 유발한 시설에 1,019억원의 부담금을 부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910억원)보다 109억원(12.0%) 증가한 것이다.

서울시는 승용차 5부제와 주차장 유료화, 업무택시 등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에 참여한 3,202개 기관 중 실적이 우수한 2,227개 기관에 부담금 127억원을 경감해줬다.

교통유발부담금이 가장 큰 곳은 제2롯데로 금액이 13억 5,000만원에 달했다. 경감액도 4억4,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 중에는 주차장 유료화(1,066개) 참여가 가장 많았다. 이어 승용차부제(992개), 자전거 이용(445개), 업무택시(173개), 주차장 축소(172개), 통근버스(134개), 셔틀버스(126개) 등이었다.



서울시는 8월부터 나눔카 주차면을 제공하고 나눔카를 이용하는 경우 경감해주는 내용으로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또 주차장 유료화는 무료 주차시간을 허용하지 않는 대신 주차요금 기준을 완화했다. 유연근무제도 참여대상도 100명 이상에서 50명 이상으로 완화했다. 서울시는 교통량 감축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업무택시제는 사용금액의 50%에 대해서만 최대 20%를 경감해주도록 기준을 강화했다. 부설주차장 설치가 제한된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주차장을 추가 축소한 경우 경감률을 20%에서 30%로 높인다. 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 참여 계획을 받는다고 20일 말했다. 관할 구청이나 기업체 교통수요 관리 홈페이지(s-tdms.seoul.go.kr)에서 교통량감축 계획서를 내면 된다./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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