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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몽 MOU 체결, 아이카이스트 '스마트스쿨 사업' 재주목

<좌. 첫 줄 왼쪽부터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 카이스트 서남표 총장, 몽골 교육과학부 Gantumur Luvsannyam 장관, Sh.Bulga-Erdene 차관 / 우. 현지 메이저 언론에 보도 된 몽골 84번 스마트스쿨 교실>




박근혜 대통령이 아셈(ASEM) 회의를 위해 몽골을 방문하면서, 지난 3년간 몽골에 ‘스마트스쿨’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왔던 아이카이스트(대표 김성진)의 행보가 재주목을 받고 있다.

박 대통령은 금번 순방 기간 정상회담을 갖고 45억 달러 규모의 MOU를 추가로 체결했다. 이로써 향후 스마트스쿨 관련 예산도 더욱 증액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스마트스쿨’은 책가방 없는 IT학교 모델로, 학생은 교과서 대신 태블릿PC, 선생님은 분필칠판 대신 터치스크린 전자칠판을 이용해 쌍방향 소통형 수업진행이 가능한 첨단 교실이다.

아이카이스트와 몽골의 인연은 과거 2012년경 몽골 교육과학부 깐뚜무르 장관이 세종시 스마트스쿨을 직접 체험 후 현지 도입하기 위해 방문하면서부터 시작된다.

당시 아이카이스트는 세종시 ‘스마트스쿨’의 아이디어 기획부터 원천기술 개발, 컨텐츠 개발 및 공급까지 모두 진행했고 스마트스쿨 우수 구축 공로를 인정받아 국토해양부 장관 표창까지 받은 바 있다.

깐뚜무르 장관은 세종시 스마트교실 체험 후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도입을 즉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깐뚜무르 장관은 도시건설 주무기관인 행정중심복합청을 통해 세종시 스마트스쿨을 구축한 주인공이 아이카이스트라는 것을 알게 됐고, 즉시 아이카이스트를 찾아가 도입의사를 밝히고, 방문 기간 중 바로 협약을 체결했다.



아이카이스트 관계자는 “당시 협약의 내용은 3천만 불(원화 300억 원) 규모로 700여 개의 몽골 전 학교에 스마트스쿨을 시범 도입한다는 것이었다”면서 “이후 몽골과학기술대와 협력해 스마트스쿨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왔으며 현지 학부형들과 언론으로부터도 뜨거운 호응과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해당 사업은 현재까지 계속 진행 중이며, 아이카이스트는 몽골 외에도 싱가폴, 아랍에미리트, 일본, 중국 등에 스마트스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아이카이스트는 조달청이 선정하는 해외조달시창 진출유망기업에게만 부여하는 G-PASS를 획득했으며, UN헤비타트와 아프리카 등을 대상으로 한 컨테이너형 스마트스쿨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한편,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가 이끄는 아이카이스트그룹은 최근 유가증권시장 등록 기업 아이카이스트랩(옛 지에스인스트루)을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됐으며 제3자배정 납입금도 19일 전액 납입했다. 아이카이스트그룹은 아이카이스트, 아카글로벌, 아이퓨쳐 등이 있다.

<메이저 TV언론에 보도 된 84번 학교 스마트스쿨 소개 및 장관 인터뷰 영상>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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