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부산행’이 22일 북미를 시작으로 싱가포르와 홍콩, 호주 등 세계 각국에서 순차 개봉한다.
영화 투자배급사 NEW에 따르면 ‘부산행’은 현재 전세계 156개국에 판매됐으며 22일 북미를 시작으로 8월 4일 싱가포르와 태국, 11일 호주와 뉴질랜드, 17일 프랑스, 26일 홍콩, 9월 2일 대만, 8일 말레이시아 등의 나라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북미에서는 ‘암살’과 ‘곡성’을 미국 전역에 개봉시킨 웰고유에스에이(Wellgo USA)가 배급을, 홍콩과 대만에서는 ‘명량’을 배급한 EDKO와 무비 클라우드(Movie Cloud)가 각각 배급을 맡았다. NEW에 따르면 ‘부산행’은 베트남과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독일, 베네룩스, 스페인, 일본, 남미 및 20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부산행’의 해외 세일즈를 맡고 있는 콘텐츠판다 대니 리 팀장은 “해외 판매 뿐 아니라 할리우드와 유럽 메이저 제작사들에서 리메이크와 관련한 문의도 많다”고 설명했다.
‘부산행’은 좀비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리는 재난 블록버스터다. 국내에서는 20일 개봉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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