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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방파제 구조물 테트라포드 추락사고 잇따라

방파제 구주몰 테트라포드 사이로 추락해 다치거나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출처=연합뉴스TV 뉴스 화면 캡처




여름철 바다로 휴가를 갔다가 방파제 테트라포드(TTP·일명 삼발이) 사이로 떨어져 다치거나 심지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테트라포드 위를 걷다가 8명이 추락해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제주 방파제에서 15명이 테트라포드에서 추락한 것에 비해 절반이 넘는 수준으로, 올해 테트라포드 추락사고 2014년 3명, 2013년 5명과 비교했을 때 2∼4명 더 많다.

테트라포드 추락사고는 특히 여름철에 대거 발생하는데, 올해만 해도 총 5명이 여름철인 지난달부터 최근에 추락사고를 당했다.



이날 오전 6시 2분쯤 제주시 서부두에서 권모(57)씨가 테트라포드(TTP·일명 삼발이) 위를 걷다가 4m 아래로 추락해 큰 부상을 입었으며, 지난 2일에는 음주 상태로 테트라포드 위를 걷던 30대 남성이 3m 아래로 떨어져 크게 다쳤다.

지난달 25일 오전에는 70대 낚시객이 제주시 한경면 용수포구 방파제 테트라포드에서 떨어져 숨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해경 관계자는 “삼발이 모양으로 생긴 테트라포드가 엉켜 있는 사이마다 공간이 많아 빠질 위험이 크고 바닷물에 젖어있는 곳은 미끄러질 가능성도 크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주현정인턴기자 hyunjeong10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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