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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불법 성매매업소 41곳 철거

서울 강남구는 올 상반기에 주택가 불법 성매매업소를 대대적으로 단속해 이 가운데 41곳을 철거했다고 18일 밝혔다. 단속에 적발된 곳 가운데는 다가구 주택을 통째로 빌린 기업형 성매매업소나 학교환경 위생정화구역 내 불법 성매매업소 등 신·변종 성매매 영업시설물도 포함됐다. 특히 철거된 업소 가운데 6곳은 학교환경 위생정화구역 안에 있었는데 이중 3곳은 초등학교와 불과 9m 거리인 곳도 있었다. 역삼동에 있는 한 업소는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주택 4개 층을 통째로 빌려 기업형 성매매를 하다 적발됐다. 논현동의 한 업소는 태국인 여성을 고용해 마사지를 빙자한 유사 성행위를 하다 덜미가 잡혔다. 강남구는 철거 명령에 응하지 않은 2개 업소에 대해서는 이행강제금 4,200만원을 부과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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