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개포주공1단지 전용 41㎡는 9억6,700만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지만, 최근 일부 집주인은 9억6,500만원으로 매물 호가를 낮췄다. 같은 단지 전용 35㎡ 역시 1,000만원 내린 8억5,000만원 짜리 매물이 등장했다. 일부 세대이긴 하지만 200만원에서 1,000만원 가량 금액을 낮춘 매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는 개포주공4단지에서도 마찬가지다. 개포주공4단지 전용 42㎡는 9억500만원선에 호가가 형성돼 있지만 최근 9억원짜리 매물이 등장했다. 같은 단지 전용 50㎡는 10억6,000만원 매물이 10억4,000만원으로 호가를 낮춰 2,000만원이나 호가가 내렸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개포주공3단지의 분양가가 처음보다 낮아진 상황에서 인근 단지 집주인들이 불안감에 호가를 낮췄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진단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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