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사고 당시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17일 오후 자동차쇼핑몰 보배드림에는 ‘7월 17일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사고영상’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 작성자는 “오늘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에서 발생한 사고 영상입니다”라며 “제 뒤에 바로 따라 오던 버스가 사고를 냈으며... 저와 저희 가족은 사고 직전 차선 변경을 하여 지금 이렇게 살아 있을 수 있었습니다... 만약 차선 변경을 하지 않고 정체 중이었던 차 뒤로 정차하였더라면.... 사고 상황에서 저희차 뒷좌석에는 제 귀여운 아들, 딸 아이가 잠들고 있었는데요.... 지금 생각해도 온 몸의 털이 곤두서네요....”라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작성자는 “암튼 지금 살아 있음에 너무 감사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17일 오후5시54분쯤 강원 평창군 용평면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봉평터널 입구에서 관광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 5대가 연쇄 추돌했던 당시의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이 사고로 K5 승용차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 4명이 숨지고, 운전자는 크게 다쳐 치료 중이며 다른 승용차와 승합차 등에 타고 있던 16명도 부상을 당했다.
[동영상=보배드림]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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