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가 지난 10년 새 20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국토교통부가 6월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를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7년 346대에 불과했던 등록 캠핑카는 지난 6월 말 기준 6,768대로 10년 새 20배나 늘었다.
여가문화를 선호하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레저와 캠핑 문화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캠핑카 등록대수가 10년 새 20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전국에 1,200여개의 등록 캠핑장이 운영 중에 있으며 캠핑 인구는 약 500만명으로 추산된다. 캠핑카가 10년 새 20배 증가한 기반이 된 셈이다.
한편 지난달 기준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2,146만4,224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2,098만9,885대보다 47만대 늘어난 수치로 지난해 상반기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분(43만1천대)보다 많은 수치다.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증가했으며 국산차는 8.9%(6만8,347대), 수입차는 1.7%(2,352대) 각각 늘었다. 전체 자동차 가운데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7.1%(152만대)로 지난해 말보다 소폭 증가했다.
국토부는 자동차 등록대수가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자동차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래프=캠핑카 10년 새 20배 증가 현황/ 국토교통부]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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