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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0년만에 도시브랜드 바꾼다

300만시대…인천의 특색을 담은 독창적 이미지로

인천시가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만든다.

인천시는 지난 2006년 도시 브랜드로 선정된 ‘플라이 인천’(Fly Incheon)이 인천국제공항을 떠올리는 것 외에 지역의 전반적인 특성을 담지 못한다고 보고 브랜드를 교체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플라이 인천’의 상표권 유효기간이 올 연말 종료되는 점도 브랜드 교체를 추진하는 배경 중 하나다.

인천시는 인구 300만명 시대를 맞는 새로운 인천을 상징하면서 인천의 특색을 담은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브랜드를 찾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논란을 피하고 시민 대다수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전문가 참여의 폭을 넓히고 작품 선정 과정도 세분화할 방침이다.

이달 29일까지 브랜드 디자인을 공모하고 우승 후보작 3점을 골라 8월 13일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1∼3위를 확정할 계획이다.



우수작이 선정되면 브랜드개발추진위원회가 우수작을 참고해 콘셉트를 정하고 새 브랜드 시안을 제작한다. 추진위는 전문가참여단 50명과 시민참여단 300명으로 구성됐다.

9월 초 브랜드 시안이 최종 확정되면 9월 9~20일 시민 공청 기간을 두고 시민 의견을 수렴해 9월 말 확정된다. 브랜드 교체 사업비는 2억2,000만원이다.

인천시는 내년도에 시를 상징하는 새·꽃·나무 등 상징물 개선을 위한 타당성 연구 용역도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을 상징하는 새는 두루미, 꽃은 장미, 나무는 목백합으로 1982년 제정 이후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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