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GO’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포켓몬 GO’ 게임을 패러디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공격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트럼프는 본인의 페이스북에 ‘포켓몬 GO’를 패러디한 ‘사기꾼 힐러리 노’(Crooked Hillary No)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게임 속에서 포켓몬을 포획하듯이 클린턴 후보를 잡는 장면이 담겨있다.
이어 ‘사기꾼 힐러리’의 정보가 화면에 뜬다. “유형은 ‘직업 정치인’으로 미국인들에게 거짓말을 하다가 들통이 난다.”, “시스템을 조작하고 기밀 이메일을 공유한다”, “다음 진화 단계는 ‘무직’(Unemployed)이다” 등이 그 내용이다.
‘포켓몬 GO’가 하나의 사회 현상으로 인식되고 있고 트럼프 후보가 이를 활용해 클린턴 후보를 비방하고 있는 가운데, 클린턴 후보도 ‘포켓몬 GO’ 열풍에 대해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져 향후 미국 대선에서 ‘포켓몬 GO’가 어떻게 활용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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