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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은 현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사망자 수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늘어난 최소 60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티앙 에스트로지 니스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현장에서 수십 명이 사망한 것 같다며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현장에 있던 AFP 기자는 7월 14일 바스티유의 날 혁명기념일 행사가 끝나고 사람들이 흩어질 때 대형 흰색 수송용 트럭이 니스 해변의 유명 산책로인 프롬나드 데 장글레로 돌진했다고 전했다.
또한 트럭 운전사는 군중을 향해 총을 쏘기 시작해 희생자 수를 더욱 키웠다고 일부 목격자들이 증언했다.
다만 현지 당국자들은 운전자가 총을 발사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프랑스는 지난해 11월 발생한 파리 연쇄 테러 당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등으로 이달 말까지 연장한 바 있다.
개인적인 일정으로 아비뇽에 머무르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15일 새벽 긴급히 파리로 복귀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