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 시간) 현지 방송 KPNX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시 중심가에서 랜달 버거스(60)가 여자친구가 탄 휠체어를 밀어주다가 갑자기 여성의 머리를 때렸다.
버거스의 폭행 장면은 우연히 KPNX의 생방송 뉴스 화면에 잡혔다. 당시 조 데이나 기자는 현장에서 국경수비대의 성추문 사건을 보도하던 중이었고, 버거스는 데이나 기자 뒤에 있었던 것.
이 폭행 장면이 나가자 방송국으로 전화가 빗발쳤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버거스의 신분을 확인하고 폭행죄로 체포했다. 경찰은 버거스가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체포 과정에서 심하게 저항했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 버거스와 휠체어에 탄 여성은 연인 관계로 밝혀졌고 버거스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여자 친구와 말다툼을 하다가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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