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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협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 있을 수 없는 일”

정대협, 13일 정기 수요집회 개최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13일 오후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참가자들이 지난 10일 별세한 위안부 피해자 유희남 할머니의 영정을 앞에 둔 채 시위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정기 수요집회를 통해 일본 자위대 창설 기념식을 규탄했다.

정대협은 13일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제1239차 정기 수요집회’에서 주한일본대사관이 진행한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에 우리 정부 관료를 참석케 한 정부를 비난했다.

이날 집회에 발언자로 참석한 김선실 정대협 공동대표는 “침략의 원흉인 자위대의 창설을 이 땅에서 축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주한일본대사관은 서울시내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자위대 창설 62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우리나라 국방부 국장급 임원 2~3명과 외교부 사무관급 실무자가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거센 항의 시위가 잇따랐다.

한편 제1239차 정기 수요집회에서는 지난 10일 별세한 위안부 피해자 유희남 할머니의 추도식도 진행됐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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