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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장, '포켓몬 고' 열풍 소식에 환영의 인사 전해

‘포켓몬 고’ 게임 실행이 가능하다고 알려진 후,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속초행 버스표./ 출처=온라인 버스 예매사이트 캡처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 게임의 인기가 뜨거운 가운데, 게임이 가능한 속초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 현상에 대해 속초시장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13일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늘 오전 포켓몬에 대한 보고를 받고 게임을 하는 직원들과 같이 해보기도 했다. 우리 직원 중에 잡은 사람도 있다”며 포켓몬 고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이어 이병선 시장은 “우리 속초는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다. 앞으로 준비를 더욱 열심히 해야겠고, 올 여름이 정말 핫할 것 같다”며 “속초에는 설악산, 속초해수욕장, 영랑호, 청초호가 있고, 속초 중앙시장에 가면 요새 뜨고 있는 붉은 대게, 닭강정, (속초식) 냉면, 막국수, 물회에 포켓몬도 잡을 수 있어 젊은 사람, 대한민국 국민이 원하는 모든 게 한 번에 해결된다”고 홍보의 말을 전했다.



또 그는 “지금까지의 게임은 앉아서 하는 거였지만 이제는 걸어 다니면서 하는 시대다. 속초시를 찾는 컬렉터들은 자연조건이 좋고 먹거리가 풍부한 속초시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즐기시기를 바라며 우리는 그분들의 안전에 최대한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내에는 구글맵 서비스 건이 합의되지 않아 해당 게임이 지원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속초는 포켓몬 고를 개발한 나이앤틱(Niantic, Inc.)사의 ‘셀’ 설정으로 인해 한국의 지도 구획이 아닌 북한의 구획으로 포함돼 포켓몬 고를 할 수 있는 도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현정인턴기자 hyunjeong10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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