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환산재해율' 5년來 최고

지난해 1,000대 건설업체의 평균 환산재해율이 최근 5년래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 건설업체 중에서는 GS건설·부영주택·쌍용건설이, 공공 발주기관 가운데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재해율이 높았다.

고용노동부는 시공능력평가액 1,000위 이내 건설업체 및 건설공사를 발주하는 주요 공공기관의 2015년도 산업재해 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1,000대 건설업체의 평균 환산재해율은 0.51%로 전년(0.45%)보다 높아졌다. 이는 최근 5년래 가장 높은 수치다. 건설공사 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건설업체들이 안전 문제에 신경을 쓰지 못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환산재해율은 사망자에 대해 일반재해자의 다섯 배 가중치를 부여하고, 하청업체 재해자도 원청업체에 포함해 산정하는 재해율을 말한다. 재해율은 근로자 100명당 발생하는 재해자 수 비율이다. /세종=임지훈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