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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난 전라도 음식’ 옛말...전남·여수 음식점, 민원 많아 ‘불명예’

맛깔나는 음식으로 최고를 자부해 왔던 전남과 여수 음식점이 최근 국민권익위에 제기된 불만 민원이 많은 것으로 조사돼 불명예를 안게됐다.

12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최근 3년간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음식점 불만 민원 965건을 분석한 결과 광역자치단체 중 전남이 11.5%로 경기(13.5%)와 서울(12.2%)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전남 여수가 2.9%로 강릉(9.7%)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음식점 불만민원 965건 가운데 유형별로 살펴보면 위생불량이 35.2%(340건)로 가장 많았고, 불친절 및 식사제공 거부 21.3%(205건), 음식맛 불만 14.4%(139건), 카드 거부 9.9%(95건), 주차불편 9.3%(90건), 원산지 등 표시혼란 6.1%(59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최근 여수의 유명 관광지인 봉산동 게장백반거리에서는 음식물을 재사용하고 원산지 표시 의무를 위반한 업소들이 줄줄이 적발되기도 했다.

음식물을 재사용하고 원산지 표시 규정을 위반한 A게장 음식점은 영업정지 15일에 형사고발 조치 당하고 21만5,000원의 과태료도 부과받았다.



또 B게장 음식점은 지하수 수질검사를 하지 않아 영업정지 15일을, C게장 음식점과 D식품은 원산지 미표시로 각각 과태료 40만원과 10만원을 받았다. 일부 게장에서는 세균검사 결과 대장균까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남도, 여수시 등 지자체와 요식업 종사자들이 위생관리와 친절서비스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여수시 관계자는 “최근 일반음식점 영업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위생교육에서 주철현 시장이 직접 강의에 나서고 있다”며 “관광철을 앞두고 해수욕장과 관광단지 주변의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여수=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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