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듀오’가 양희은, 김건모부터 씨스타로 이어지는 완벽한 라인업을 자랑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이하 판타스틱 듀오)에는 김태우와 ‘월미도 작은 거인’에 맞서는 도전자들이 출연했다.
가장 먼저 등장한 도전자는 ‘레전드’로 통하는 양희은. 그 시절 그 모습처럼 청바지를 입고 무대에 오른 양희은은 ‘아침이슬’을 부르며 무대를 촉촉하게 적시기도했다.
다음은 1990년대를 집어 삼킨 가수 김건모가 등장했다. 히트곡 ‘잘못된 만남’을 부르며 무대에 오른 김건모는 관객들과 완벽하게 호흡하며 무대를 즐기게 했다.
장윤정은 “김태우 큰일났다. 라인업이 장난이 아니다”라며 양희은과 김건모를 치켜세웠다. 김태우 역시 “일주일이라도 즐기게 두지”라며 엄살을 떨기도 했다.
이에 김건모는 “태우야. 여기서는 이기려고 하면 안 된다. 즐기고 떠나 줘야 또 후배들이 이 자리로 올라오는 거다”라는 조언 아닌 조언을 한 후 목을 푸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도전자는 ‘여름퀸’으로 떠오른 그룹 씨스타. 시원한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여름을 접수해온 씨스타는 ‘판타스틱 듀오’ 최초의 걸그룹 출연자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집중시켰다.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로 화끈한 무대를 펼친 씨스타는 “막내이기도 하고 대선배들과 함께 있는 자리에 노래하러 온다고 하니 긴장이 안 될 수 없다”라면서도 “목표는 우승”이라는 욕심을 그대로 드러내 긴장감을 보였다.
[출처=SBS ‘판타스틱 듀오’ 방송하면 캡처]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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