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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 주은혜, 무명 반란 예고

KLPGA 용평리조트 오픈 첫 날

7언더 65타로 '코스 레코드'

"남은 이틀 간 혼을 담아 칠 것"

디펜딩 챔프 고진영 3오버 난조

아이언 샷을 한 뒤 타구 방향을 확인하는 주은혜. /사진제공=KLPGA




고등학교 1학년 때 골프에 입문한 늦깎이 주은혜(28·문영그룹)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첫날 깜짝 선두에 올랐다.

주은혜는 8일 강원 평창의 버치힐GC(파72·6,403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적어 단독 선두(오후5시 현재)로 나섰다. 65타는 이 골프장 코스 레코드(종전 66타)이자 개인 최소타다. 코스 레코드 상금은 200만원.

주은혜는 박인비·신지애·이보미·김하늘 등과 같은 ‘88년생’이지만 무명에 가깝다. 박인비·신지애 얘기가 나오자 “저랑은 너무 먼 곳에 있던 분들”이라고 했다. 주은혜는 고교 1학년 때 뒤늦게 골프를 배웠다. 높이뛰기 경기도대표 출신인 그는 “한창 사춘기여서 몸매관리를 하고 싶어 복싱을 배우려 했는데 아버지가 골프를 권했다”고 돌아봤다.



타고난 운동신경 덕인지 입문 4년 만에 KLPGA 정회원이 됐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2012년 1부 투어 데뷔 후 상금 50위 안에 들어본 적도 없다. 2014시즌과 지난 시즌은 하부 투어를 뛰었다. 올 시즌도 상금 89위(약 2,000만원). 주은혜는 그러나 이번 대회에 처음 들고 나온 길고 무거운 퍼트로 버디 쇼를 벌였다. 좁고 구겨진 페어웨이로 악명높은 코스지만 8m, 10m짜리 버디 퍼트를 쏙쏙 넣으며 첫 우승 희망을 부풀렸다. 주은혜는 “산악형 코스를 좋아해서 대회장과도 잘 맞는다. 남은 이틀간 정말 혼을 담아 치겠다”고 다짐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상금 3위 고진영(21·넵스)은 18번홀(파5)에서 아웃오브바운즈(OB)로 더블 보기를 적는 등 난조 끝에 3오버파 중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상금 2위 장수연(22·롯데)은 1오버파로 마쳤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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