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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개발사 美 메디베이션,,佛 사노피 등과 매각 협상

화이자·셀진도 후보

미국의 바이오의약업체 메디베이션 프랑스의 사노피 등 대형 제약사들과 회사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디베이션은 사노피, 화이자, 셀진 등과 비밀유지 계약을 체결했다. 비밀유지 계약은 인수협상의 첫 단계로 사노피 등은 메디베이션이 비공개 정보를 들여다볼 수 있다.

메이베이션은 지난 4월 사노피가 제안한 주당 52.5달러, 총 93억 달러 규모의 인수안을 거절했다. 사노피는 이후 주당 가격을 58달러로 올리고 메디베이션이 임상시험 중인 유방암 치료제의 판매와 관련한 주당 3달러의 조건부 가격청구권도 추가했으나 또 다시 거절당했다.



앞서 사노피는 지난주 독일의 베링거 인겔하임과 228억 유로(약 30조원) 규모의 사업 교환에 합의했다. 사노피는 동물의약품 사업을 내주고 베링거로부터 소비자약품 사업을 받기로 했다. 메디베이션은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20년까지 57억 달러의 글로벌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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