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약물 복용으로 외국인 타자 짐 아두치(31)를 퇴출시킨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대체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롯데 구단은 6일 미국 국적의 우투우타 외야수 저스틴 맥스웰(33)을 연봉 28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2005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114번으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입단한 맥스웰은 2007년 빅리그에 데뷔해 메이저리그에서 7년간 441경기에서 타율 0.220, 41홈런, 133타점, 28도루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609경기에 나서 타율 0.250, 88홈런, 309타점, 139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포터킷 레드삭스(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트리플 A팀)에서 활약했다.
롯데 구단은 “맥스웰은 키 194cm, 체중 102kg의 신체조건에 공격·수비·주루 3박자를 두루 갖춘 선수”라며 “풍부한 메이저리그 경험을 살려 팀 전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맥스웰은 구단을 통해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선수단, 팬들과의 만남이 기대된다. KBO리그에 잘 적응해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맥스웰은 다음주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