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야구 해설가 하일성 씨가 아내의 음주운전 방조 여부에 대해 조사 받을 예정이다.
5일 경기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8시 25분께 양평군 옥천면 신북1리 37번 국도에서 하 씨의 부인 A씨는 하 씨와 함께 탄 차량을 운전하다 중앙선을 침범했고 그 뒤 마주 오던 B 씨의 차량과 부딪혔다.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사이드미러 등 두 차량 일부가 파손됐다.
B 씨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A 씨를 음주측정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치인 0.145%로 나타났다.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 씨를 입건했고, 하 씨에 대해선 음주운전 방조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하 씨는 “술을 많이 마시고 잠이 들어서 아내가 운전하는지 몰랐다”고 진술했다.
/이효정인턴기자 kacy95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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