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 US 오픈 우승으로 메이저대회 첫 승을 올린 더스틴 존슨(미국)이 특급대회 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계랭킹 3위 존슨은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파70·7,400야드)에서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로 역전 우승했다. 상금은 162만달러.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5위로 출발한 존슨은 이날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의 우승을 막았다.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맞은 데이는 16번홀(파5) 더블 보기 등으로 15~18번홀 네 홀에서 4타를 잃어 다잡았던 우승을 놓쳤다. 2타를 잃어 3언더파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조던 스피스(미국)도 3위로 마감했다. 스콧 피어시(미국)가 5언더파로 1타 차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송영한과 김경태는 3오버파 공동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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