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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무능한 청와대와 유능한 야당”…기자간담회에서 프레임 짜기 시도

취임 2개월 기자간담회에서 청와대 맹공 "갈등해결, 경제해결에 모두 무능"

민생에 집중하는 더민주 약속 "국회 소집되지 않으면 민생 TF 가동해 365일 민생 챙길 것"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취임 2개월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무능한 청와대와 유능한 야당” 프레임을 들고 청와대에 맹공을 가했다. 우 원내대표는 결산안·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끝나면 민생관련 TF를 수시로 가동해 ‘유능한 야당’ 프레임의 굳히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우 원내대표는 3일 취임 2개월 맞이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청와대가 아직 변화할 준비가 안 돼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며 “세월호, 백남기, 박승춘 등 도처에 갈등이 산재한데 어느 것 하나 해결을 주도하고 있지 못 하다”고 꼬집었다.

우 원내대표의 비판은 구조조정,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Brexit) 등 경제현안과 관련 문제로 이어졌다. 그는 청와대를 향해 “구조조정·브렉시트 등 경제문제의 해법을 제시 못하는 등 무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더민주의 지난 행보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자평이 나왔다. 우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변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표적인 변화의 모습으로는 △사라진 계파 갈등 △국회 최단기 개원 △민생에 전념하는 행보 △해묵은 현안(가습기살균제 사건, 상지대 분규 사건)의 해결 주도 등이 꼽혔다.

우 원내대표는 “더민주는 6월국회가 끝나자마자 상임위별 결산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소집해서 법정 기한 내에 결산을 마치겠다”고 예고했다. 추경 편성과 관련해서도 심도 있는 심사를 약속했다. 국민의 세금을 한 푼도 낭비하지 않겠다는 의도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연중 쉬지않는 국회를 향한 포부도 드러냈다. 그는 “국회가 소집되지 않아 상임위와 국회 일정이 중단되면 민생관련 TF를 가동해 민생 이슈를 해결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무능한 청와대와 민생에 집중하는 야당의 모습을 극적으로 드러내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전경석기자 kad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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