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번째 국내 지카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5월 11일 다섯 번째 확진 판정 환자가 나온 이후 51일째만이다.
질병관리본부는 1일 “확인된 감염자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거주하다 최근 귀국한 한국인 여성 A(28)씨”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A씨는 2014년 6월부터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살았으며 미국·대만을 경유해 지난달 23일 국내 입국했다. 입국 나흘 뒤인 27일부터 발진·관절통·근육통·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며 지난달 29일 서울대병원을 내원했다. 병원 측은 A씨를 진료한 뒤 관할 보건소에 신고를 했고 지카 바이러스 검사 결과 하루 뒤 양성 판정을 내렸다.
질병관리본부는 “A씨는 임신부는 아니며 현재 발진 등 일부 증상만 남아있는 상태지만 입원 검사를 권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승희 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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