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저탄소·친환경 경영 성과를 담아 매년 발간하는 그린리포트의 ‘2015 국제 ARC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29회째를 맞은 ‘ARC(Annual Report Competition) 어워드’는 미국 연차보고서 평가 전문기관인 머콤(MerComm)사가 주관한다. 매년 30여 개국에서 2,000여 건의 리포트가 출품되는 대회로, 연차보고서 평가 분야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린다.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총 2,200여 개의 작품이 출품되어 50여 개의 기업이 대상을 받았으며, 한국 기업은 인천공항공사를 포함한 총 4개의 기업이 선정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친환경 용지 사용, 가독성이 뛰어난 디자인, 독창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이번에 대상을 받게 됐다. 지난해 여객 수와 운항횟수 증가, 부대건물 신축에도 불구하고 고효율 설비 도입과 입주자 에너지 관리 강화 등 다각적인 에너지절약 활동으로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를 목표보다 3.1% 초과 달성한 점을 인정 받은 것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주요 건물의 조명 절전을 비롯해 시설과 운영 개선 추진, 제2공항청사 지열시스템 도입과 주차건물 태양광 발전기 설치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 공항 입주기관 및 업체 전력사용량 전년대비 5% 감축을 추진하는 등 올 한 해 동안 온실가스 4,260톤을 감축할 계획이다. 이는 잣나무 약 13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이다.
박완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은 저탄소 친환경 공항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친환경 경영 활동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효기자 kdhy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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