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30일 세종시 고운동 행복도시 1-1생활권 고운뜰공원 D 10구역 단독주택단지에 한옥마을 42필지를 공급공고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42필지중 15필지는 개인건축 수요에 맞춰 개별 필지로 분양하는 획지형이며 27필지는 동호회, 가족, 친구 등 소그룹, 한옥 건축업체 수요 등에 맞춰 3∼8개의 획지형을 묶어 공급하는 클러스터형으로 공급된다. 추첨방식이 적용된다.
개별필지 면적은 290∼330㎡이며, 공급가격은 3.3㎡당 약 175만∼240만원 수준으로 한옥 건축비 등을 감안해 일반 단독주택지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됐다.
한옥 건축 지원금(최대 3,000만원)을 받는 경우 토지가격과 건축비를 합해 약 5억원(건축비 3.3㎡당 약 900만원, 연면적 99㎡ 기준)내에서 건축할 수 있어 도시내 일반단독주택지와 비교해 충분한 가격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세종시는 한옥 건축 활성화를 위해 한옥지원 조례를 제정중에 있으며,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세종시 내에 한옥을 신축하는 사람은 최대 3,000만원까지 건축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청약일정은 오는 8월 24∼25일까지 접수한 뒤 8월 26일 당첨자 발표, 8월 31일∼9월 1일 계약체결 순으로 진행된다.
서정열 행복청 도시특화경관팀장은 “행복도시 한옥마을은 공동주택 위주의 주거문화 속에서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새로운 도시 주거유형을 제시할 것”이라며 “한옥마을이 행복도시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향후 단지조성 과정을 꼼꼼히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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